
머리말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책을 읽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아우구스티누스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삶의 신비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1,600년도 더 전에 쓰인 책이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인간이 방황하고, 고민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은 생생한 고백입니다. 여러분도 삶에서 길을 잃거나, 마음이 흔들리거나, 진정한 평화를 찾고 싶었던 순간이 있지 않나요?
아우구스티누스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엔 장난꾸러기였고, 청년 시절엔 욕망에 휘둘렸으며, 오랫동안 잘못된 믿음을 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신의 약함을 고백하며, 결국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고백록은 그의 그런 이야기를 13권에 걸쳐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때로는 솔직해서 부끄럽고, 때로는 깊어서 감동적이며, 때로는 신비로워서 경이롭습니다. 저는 이 해설에서 그 이야기를 여러분의 삶에 가까이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신학적인 어려움 없이, 우리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언어로 풀어보려 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고백록 해설”입니다. 왜 “도움이 된다”고 했을까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은 우리에게 거울이 되어줍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실수, 사랑과 갈등, 친구의 죽음, 회심의 순간을 털어놓으며 우리도 자신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는 시간과 창조, 삼위일체 같은 깊은 주제를 묵상하고 집필하여 독자들이 하나님의 크심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그는 “주님께서 저희를 주님을 위해 만드셨기에, 저희 마음은 주님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 편안하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우리 모두가 찾는 평화의 길을 보여줍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죄와 싸우는 마음을 위로받고,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해설은 고백록의 13권을 하나씩 풀어냅니다. 제1권부터 제9권까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어떻게 방황에서 구원으로 나아갔는지 이야기합니다. 제10권에서는 현재의 그를 만나고, 제11권부터 제13권에서는 시간, 창조, 삼위일체를 묵상하며 신앙의 깊이를 더합니다. 이 해설은 각 권을 여러분의 일상에 맞게 설명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가 배(Pear)를 훔쳤던 청소년기를 이야기할 때는 여러분의 학창 시절을, 그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순간을 다룰 때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 책은 신앙을 어렵게 만드는 대신,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되는 친구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고백록은 기도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책을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으로 썼습니다. 그는 “주님, 저를 아세요”라며 솔직하게 자신을 열었습니다. 이 해설을 읽으며 여러분도 그런 기도를 드려보세요.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님께 털어놓고, 그분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 여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을 읽고 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여러분의 삶에 작은 빛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고백처럼,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첫 페이지를 넘겨볼까요?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목차 (Confessiones)
고백록(Confessiones)은 라틴어로 집필되었습니다. 그는 354년에 로마 제국의 북아프리카 지역(현재의 알제리)에서 태어났으며, 당시 로마 제국의 공용어였던 라틴어를 모국어로 사용했습니다. 고백록은 총 13권(Book)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권마다 주제와 내용이 점진적으로 전개되며, 그의 삶과 신앙 여정을 다룹니다. 라틴어 원문은 구체적인 제목이 붙어 있지 않고, 권(Book) 번호로만 나뉘어 있으므로, 각 권의 제목은 내용을 요약하여 표현했습니다.
제1권: 유년기와 죄의 시작 (어린 시절, 교육, 죄에 대한 초기 인식과 신을 향한 갈망)
제2권: 청소년기의 방황 (청소년 시절의 도덕적 타락, 특히 배 도둑질 사건과 욕망의 반성)
제3권: 사랑과 학문의 갈등 (카르타고에서의 삶, 연애, 수사학 공부, 그리고 마니교로의 첫 접촉)
제4권: 마니교와 친구의 죽음 (마니교 신앙, 점성술에 대한 관심, 친구의 죽음을 통한 깨달음)
제5권: 신앙의 전환점 (마니교와의 결별, 회의주의, 암브로시우스 주교와의 만남)
제6권: 세속과 신앙 사이에서 (결혼 문제, 세속적 야망의 포기, 신앙으로의 점진적 다가감)
제7권: 신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 (플라톤주의 철학의 영향, 신의 존재와 본질에 대한 성찰)
제8권: 회심의 순간 (회심의 결정적 순간, "들고 읽어" 사건, 기독교로의 완전한 전향)
제9권: 세례와 어머니의 죽음 (세례, 모니카와의 마지막 시간, 그녀의 죽음과 신앙의 승리)
제10권: 기억과 죄의 성찰 (현재의 자신에 대한 고백, 기억의 본질, 죄와의 싸움)
제11권: 시간과 창조의 신비 (시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탐구, 창세기의 해석)
제12권: 하늘과 땅의 창조 (창세기의 상징적 해석, 신의 창조 질서에 대한 묵상)
제13권: 창조와 삼위일체 (창조의 완성, 삼위일체에 대한 신학적 성찰, 신앙의 결론)
* 1~9권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 10~13권은 철학적·신학적 주제로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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