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C.S. 루이스는 『Mere Christianity』에서 기독교의 하나님 관념이 도덕률과 악의 문제를 설명한다고 주장한 후, 악의 기원을 탐구한다. 그는 기독교가 악을 독립적인 힘이 아니라, 선한 하나님에 반항하는 타락한 존재로 본다고 설명한다. 이는 이원론(Dualism)의 관점—선과 악이 동등한 두 힘으로 존재한다—과 구별된다. 이 글은 기독교의 관점이 악을 선의 타락으로 보고, 하나님의 침략을 통해 세상을 회복하려는 이야기라는 명제를 논증하고, 이에 대한 반론(이원론이 악의 문제를 더 잘 설명한다)을 검토한 후, 반론에 대한 반박을 통해 명제의 타당성을 입증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가 악의 기원과 세상의 모순을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함을 밝히고자 한다.
논증: 기독교는 악을 선의 타락으로 보며, 하나님의 침략으로 회복한다
루이스는 세상이 선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그 안에 악과 고통이 존재한다고 본다. 그는 이를 단순하거나 예상 가능한 현상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기독교가 현실의 복잡성을 반영한다고 주장한다. 기독교는 악을 선한 하나님에 반항하는 “어둠의 세력(Dark Power)”의 침략으로 본다. 이 세력은 독립적인 힘이 아니라, 본래 선했던 존재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결과다. 예를 들어, 기독교는 사탄을 타락한 천사로 묘사하며, 악은 선(예: 자유의지, 지성)을 잘못 사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는 도덕률—옳고 그름의 보편적 기준—이 선한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하며, 악은 이 기준을 어긴 반항임을 보여준다.
루이스는 기독교가 세상을 “적군이 점령한 영토”로 보고, 하나님의 침략—예수의 탄생과 부활—을 통해 이를 회복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이는 사회적 불의(예: 빈곤, 차별)에 맞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예: 자선 활동, 인권 운동)과 유사하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침략에 동참하여 악에 저항하고 세상을 회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따라서 기독교는 악을 선의 타락으로 보고, 하나님의 의도적 개입을 통해 세상을 회복하려는 이야기로, 도덕률과 악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논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악은 선한 하나님에 반항하는 타락한 존재로, 독립적인 힘이 아니다.
2. 기독교는 세상을 적군이 점령한 영토로 보며, 하나님의 침략으로 이를 회복한다.
3. 그러므로 기독교는 악의 기원과 세상의 모순을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반증: 이원론이 악의 문제를 더 잘 설명한다
기독교의 관점에 대한 주요 반론은 이원론(Dualism)이 악의 문제를 더 잘 설명한다는 주장이다. 이원론은 선과 악이 영원히 동등한 두 힘으로 존재하며, 세상의 모순은 이 두 힘의 끊임없는 투쟁의 결과라고 본다. 예를 들어, 조로아스터교 같은 이원론적 종교는 선한 신(아후라 마즈다)과 악한 신(앙그라 마이뉴)의 대립을 중심으로 세상을 설명한다. 이 관점에서, 도덕률은 선한 힘의 기준을 반영하지만, 악은 그와 동등한 독립적 실체로 존재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일부 철학자와 작가(예: SF 소설의 선악 대립 서사)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채택하며, 세상의 고통과 불의를 두 힘의 균형으로 설명한다. 이 반론은 기독교의 “하나님의 침략”보다 이원론이 악의 독립적 존재를 더 직관적으로 설명한다고 주장한다.
반증에 대한 반박
루이스는 이원론이 악의 문제를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반박한다. 그는 선과 악이 동등한 힘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도덕률의 존재가 이를 증명한다고 본다. 도덕률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을 제공하며, 이는 선이 악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악(예: 폭력, 부정)을 비난할 때, 단순히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 기준에 호소한다. 이는 선이 본질적으로 옳고, 악은 그 타락임을 암시한다. 루이스는 악이 “선의 타락”이라고 강조하며, 악은 독립적이지 않고 선에 기생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탐욕은 부나 안정(선한 것)을 잘못 추구한 결과다. 현대적 예로, 부패한 정치인은 권력(선한 것)을 잘못 사용하며 악을 저지른다. 이는 악이 선 없이는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기독교는 악을 타락한 존재로 보며, 하나님의 침략(예수의 삶과 부활)을 통해 이를 회복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이원론의 영원한 대립보다 더 논리적이다. 왜냐하면 이원론은 선과 악의 기원을 설명하지 못하며, 도덕률의 절대성을 약화시킨다. 반면, 기독교는 악을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대한 반항으로 보고, 하나님의 개입으로 회복 가능성을 제시한다. 현대적 맥락에서, 이는 사회적 정의를 위한 운동이 단순히 대립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회복의 노력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독교는 이원론보다 악의 기원과 세상의 모순을 더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결론
“악은 세상을 침략했다”는 명제에서, 기독교는 악을 선한 하나님에 반항하는 타락한 존재로 보며, 하나님의 침략을 통해 세상을 회복하려는 이야기로 악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이원론은 선과 악을 동등한 힘으로 보지만, 도덕률의 절대성과 악의 기생적 본질을 설명하지 못한다. 루이스의 논리는 현대적 맥락에서도 유효하며, 기독교가 도덕률과 악의 문제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함을 보여준다. 이 명제는 독자들에게 악의 본질과 하나님의 회복 계획을 성찰하며, 세상의 모순 속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고민하도록 초대한다.
명제로 풀어보는 순전한 기독교
머리말 『순전한 기독교』는 원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신앙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던 C.S. 루이스의 대표작입니다. 이 책을 명제로 정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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