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트, 유디트, 마카베오, 제3마카비, 제4마카비

 

 

 

토비트, 유디트, 마카베오

 

토비트, 유디트, 마카베오는 구약성서의 외경에 속하는 책들입니다. 외경은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성경의 일부로 받아들이지만, 개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성경의 표준 목록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이 책들은 유대교 경전인 타나크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제2경전(Deuterocanonicals) or 외경(Biblical Apocrypha)

1.토비트(Tobit):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의 북왕국 사마리아 출신의 토비트와 그의 아들 토비아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토비트는 바벨론 포로 기간 동안 앗시리아로 이주한 유대인으로, 자신의 재산을 잃고 실명하게 됩니다. 이후 토비트의 아들 토비아스는 천사 라파엘의 도움으로 여행을 하며 아버지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약을 구하고, 결혼을 합니다.

2.유디트(Judith): 유디트 책은 아름다운 과부 유디트가 자신의 도시 베툴루야를 아시리아 군대로부터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유디트는 아시리아 군대의 장군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하여 그의 머리를 베어 도시를 구하는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3.마카베오(Maccabees): 마카베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유대인들의 셀루시아 제국에 대한 반란과 그들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마카베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기록을 담고 있으며, 2마카베오는 더욱 종교적이고 설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마카베오 가문과 그들의 지도자인 유다 마카베오를 중심으로 한 유대인들의 항전을 다룹니다.

이 책들은 종교적, 역사적, 문학적 가치가 있는 문서로 평가받으며, 특히 가톨릭과 정교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제3마카비, 제4마카비

제3마카베오와 제4마카베오는 구약성서의 외경에 속하는 또 다른 두 책입니다. 이들은 제1마카베오와 제2마카베오와는 다른 내용을 다루며, 마카베오 족속의 이야기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1.제3마카베오(3 Maccabees): 제3마카베오는 이집트에서 살고 있던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와 그들이 겪은 시련을 다룹니다. 특히 프톨레마이오스 4세 필로파토르(Ptolemy IV Philopator)의 통치 기간 동안 유대인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그들이 신적인 개입을 통해 구원받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주로 유대인 공동체의 연대와 신앙의 힘을 강조합니다.

2.제4마카베오(4 Maccabees): 제4마카베오는 유대교의 이념과 철학, 특히 이성과 감정 사이의 관계, 그리고 율법에 대한 충성을 중심으로 한 윤리적 논의를 다룹니다. 이 책은 유대인 마카베오 가문의 일원들이 헬레니즘 문화와 종교를 강요하는 셀레우코스 제국의 압력에 맞서 싸우며 순교하는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제4마카베오는 특히 종교적인 믿음과 율법에 대한 순종이 어떻게 개인의 이성을 강화하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두 책은 기독교 성경의 표준 목록에 포함되지 않으며, 유대교 경전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톨릭과 정교회 일부 전통에서는 이 책들을 중요하게 여기며,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헌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