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1901)
1901년 평양에서 S. A. 모펫 선교사가 연 ‘조선예수교장로회신학교’에 기원을 둡니다. 1938년 자진 폐교 이후 서울에서 재출범했고, 1961년 문교부로부터 대학 인가를 받은 뒤 1973년 장로회신학대학, 1993년 장로회신학대학교로 교명을 확정했습니다. 장신대는 장로교(통합) 전통의 개혁신학에 기반해 목회·선교·기독교교육·교회음악 등 신학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학부–대학원 체계를 갖춘 대표적 신학대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도 ‘신학 특화 대학’의 정체성이 분명합니다.
1959년 통합–합동 분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가입 찬반 갈등이 핵심 쟁점이었고, 장신대는 통합 총회의 직영 신학교 성격을 공고히 했습니다. 1953년 통합–기장 분리 이후엔 기장 측이 별도 신학교육 체계(후일 한신대)를 구축하며 노선이 갈라졌고, 장신대는 통합 진영의 표준 교리·안수·목회 기준을 지속해 왔습니다. 거버넌스는 ‘학교법인(법적 독립) + 통합총회와의 인사·정책 연계’ 구조입니다.
총신대학교(총신대, 1901)
총신대는 1901년 평양신학교 전통을 잇고, 해방 후 서울에서 재개교했습니다. 1969년 12월 문교부로부터 4년제 대학 인가를 받은 뒤 종합대학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릅니다. 보수적 개혁주의 신학을 교육 이념으로 삼아 신학대학원(M.Div.)을 축으로 목회자 양성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합동 교단의 표준 교육 과정과 밀착된 ‘목회자 양성 중심 대학’입니다.
1959년 통합–합동 분리의 직접적 귀결로 총신대는 합동 총회 직영 신학·교육기관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1953년 통합–기장 분리는 간접적으로 작용했는데, 기장(한신대)이 성서·역사 고등비평 수용 등 진보 노선을 강화하면서, 총신–합동 라인은 보수적 개혁주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하게 되었습니다. 거버넌스는 ‘학교법인 독립’ 위에 ‘합동 총회의 직영·인준 체계’가 강하게 결합된 형태입니다.
한신대학교(한신대, 1940)
한신대는 1939년 김대현 장로의 사재 헌금을 토대로 1940년 서울 승동교회에서 ‘조선신학원’으로 출발했습니다. 1947년 조선신학대학 인가, 1951년 한국신학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고, 1980년 종합대학 승격, 1992년 한신대학교로 교명을 확정했습니다. 신학 중심에서 인문·사회·경영 등으로 학문 분과를 확장했으며, 민주·인권·평화 등 공공가치를 강조합니다. 주 캠퍼스는 경기도 오산이며, 2025년 기준으로 ‘에큐메니컬·사회참여형 교육’이 뚜렷합니다.
1953년 통합–기장 분리의 당사자로서 한신대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의 신학·역사적 기반을 대표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1959년 통합–합동 분리는 한신대에 직접적 조직 재편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한국 장로교의 ‘기장–통합–합동’ 3대 축 구도가 고착되며 한신대의 독자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거버넌스는 ‘학교법인 한신학원’의 법적 독립성 위에 기장 총회 가치·정책을 연계하는 구조입니다.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기독교 조직신학의 구조와 정통 교리 (0) | 2025.10.14 |
|---|---|
| 달력과 시계가 주는 착각 (0) | 2025.10.14 |
| 개혁교회의 자기개혁성과 분열의 역설 - 복음으로 돌아가는 교회의 끝없는 여정 (0) | 2025.10.13 |
| 죄, 욕망, 그리고 정의: 종교와 인간의 억압 구조에 대한 성경적·철학적 탐구 (0) | 2025.10.09 |
| 어둠 속에서 빛나는 신화: 종교의 부드러운 초대 (1) | 2025.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