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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 궁극적 실재 앞에서의 용기 (feat. 폴 틸리히)

by modeoflife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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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설교는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신학을 반영한 설교 예시입니다. 이 설교문은 폴 틸리히의 신학적 사상, 특히 궁극적 실재, 실존적 불안 그리고 존재의 용기와 같은 개념들을 반영하여 구성되었습니다. 틸리히의 설교 스타일을 반영하듯, 인간의 실존적 상태와 신앙의 깊이 있는 연결을 강조하면서, 현대적인 삶의 문제들을 신앙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문: 요한복음 14장 6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설교 본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간의 실존적 조건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삶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흔들 수 있는 깊은 문제들로, 때로는 우리의 신앙조차도 시험하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궁극적 실재와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존재의 중심에 계시며, 그분은 우리의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서 존재하는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존재와 신앙이 어떻게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궁극적 실재로서의 하나님 : 하나님은 우리가 단순히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궁극적 실재"로서,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시며, 우리의 모든 삶의 기초가 되시는 분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지 도덕적 또는 종교적 가르침을 넘어서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떻게 궁극적 실재로서 우리의 삶에 현존하시는지를 보여주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이 궁극적 실재를 향한 열망이며, 그것이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고 이끌어갑니다.

2. 신앙과 실존적 불안 :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 실존적 불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삶의 불확실성과 죽음의 현실 앞에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틸리히는 이 불안이 우리의 신앙을 통해 새롭게 조명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존적 불안은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불안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실재 안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불안을 느낄 때,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존재의 용기 : 틸리히는 "존재의 용기"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설명합니다. 이 용기는 단순히 개인적인 결단이나 의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새로운 존재의 의미로부터 나옵니다. 요한복음의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이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길이 되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참된 진리와 생명을 발견합니다. 이 진리 안에서 우리는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4. 신앙의 상징과 현실 : 우리의 신앙은 상징을 통해 표현됩니다. 그러나 이 상징들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실존적 경험과 깊이 연결된 것들입니다. 십자가는 고통과 죽음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부활과 새로운 생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이 상징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그분의 실재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상징을 넘어, 그 상징 안에 담긴 궁극적 실재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궁극적 실재이시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참된 용기와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실존적 불안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통해 극복될 수 있으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존재와 신앙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며, 그분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길을 따라, 우리는 궁극적 실재 안에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