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설교는 톰 라이트(N.T. Wright)의 신학을 반영한 설교 예시입니다. 톰 라이트의 신학적 강조점인 부활, 새로운 창조, 그리고 실천적 신앙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성경 본문을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고, 그 의미를 현대의 삶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2-22절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16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설교 본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단지 먼 옛날의 기적, 혹은 단지 영적인 의미로만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부활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키는 실제적이고 강력한 사건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활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단순히 믿음을 위한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의미합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의 근거입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되고,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17).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부활은 새로운 창조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활을 통해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분이 죽음을 이기셨다는 의미이며, 죽음과 죄의 권세가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첫 열매입니다(고린도전서 15:20). 이는 단지 미래에 천국에서나 있을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시작하신 일입니다.
둘째로, 부활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부활의 능력은 단지 예수님의 부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살아난다고 말합니다(로마서 6:4). 이것은 단지 영적인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부활의 힘은 우리 일상 속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고,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은 희망의 보증입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모든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죽음조차도 부활의 빛 앞에서는 그 힘을 잃습니다. 바울은 부활이 우리의 소망의 근거임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가 죽음을 이기셨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도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21-22). 이는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갈 이유와 힘을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은 단지 우리의 신앙의 한 부분이 아닙니다. 부활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꿉니다. 우리는 부활의 빛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에 동참하는 자들로서, 세상 속에서 그분의 빛을 비추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부활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생명을 충만히 누리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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