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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자의 기도에 관하여

by modeoflife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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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자에게 적절한 기도 형식

개신교 신자에게 적합한 기도 형식은 개인의 신앙과 교회의 전통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몇 가지 기본 원칙을 따릅니다. 다음은 개신교 신자가 기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형식입니다:

1. ACTS 기도 모델

· 경배 (Adoration):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인정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시간입니다.
· 고백 (Confession): 죄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시간입니다.
· 감사 (Thanksgiving):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일상 생활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선함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 간구 (Supplication): 개인적인 요청, 타인을 위한 기도, 세상과 교회를 위한 기도 등을 드립니다.

2. 자유 기도, 개인적인 대화 형식: 마치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듯이, 하나님과 개인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형식입니다. 이 방식은 정해진 형식이 없으며, 자신의 생각, 감정, 요청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성경 기도, 성경 구절 사용: 성경의 구절이나 이야기를 기도의 일부로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기초한 기도를 드립니다. 예를 들어, 시편은 기도와 찬양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어 개인적인 기도 시간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4. 집단 기도, 공동체와 함께: 교회 모임, 소그룹, 가정에서 함께 모여 드리는 기도입니다. 모두가 함께 기도하거나,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하는 형식이 될 수 있습니다.

5. 정기적 기도, 일정한 시간에: 매일이나 매주 특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기도는 매우 개인적이며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하나님과의 진실된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고 편안한 방식을 찾아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복적인 기도는 피하라는데

기복적인 기도를 피하라는 조언은, 기도의 목적이 단지 개인적인 이익, 성공, 물질적인 축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그분의 뜻과 성품을 더 잘 이해하며, 우리 삶 속에서 그분의 주권과 계획을 신뢰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기복적인 기도보다는 다음과 같은 태도와 방향을 가진 기도를 권장합니다:

1. 하나님의 뜻 구하기: 기도는 우리의 욕구와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과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10)와 같은 기도는 이러한 태도를 반영합니다.

2. 영적 성장과 성품 변화 구하기: 기도를 통해 인내, 사랑, 기쁨, 평화와 같은 영적인 성품의 성장과 변화를 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하나님의 형상을 더욱 닮아가게 합니다.

3. 감사와 찬양: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은 기복적인 기도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은 믿음의 성숙함을 나타냅니다.

4. 타인을 위한 기도: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타인과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기복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길입니다. 다른 이들의 구원, 치유, 회복, 그리고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세상에 나누는 도구가 됩니다.

기복적인 기도보다는 이런 태도와 방향성을 가진 기도가 개인의 영적 성장에 더 도움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듭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고, 그분의 뜻을 우리 삶에 적용하려는 기도는 결국 우리 자신과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큰 축복이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데 그것을 해결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이 잘못인가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에게 나아가서 우리의 근심, 고통, 요청을 아뢰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도록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 50편 15절에서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또한 빌립서 4장 6절에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권면합니다.

이러한 말씀은 우리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우리의 부담과 고민을 그분께 맡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요청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을 주시고, 우리의 선을 위해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나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는 신앙 생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도움과 지혜를 구하며, 우리 삶에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솔직함과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의 어려움을 그분께 맡기는 것은 그런 관계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기도가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태도를 기도에서 갖는 것은 신앙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리의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따를 것임을 선언하는 태도입니다. 이는 다니엘서 3장에 나오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이야기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그들은 황금 우상에게 절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로 인해 불타는 용광로에 던져질 위협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것을 믿었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여전히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태도를 기도에 반영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접근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신뢰의 기도 연습하기: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약속들을 묵상하며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선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며, 우리에게 최선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이러한 진리 위에 기도를 구성하면, 우리의 요청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뜻 구하기: 기도할 때, 자신의 요청을 아뢰는 것과 함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구하세요. "제가 원하는 대로 마시옵고, 다만 제게 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3. 영적 성장에 집중하기: 어려움을 겪을 때, 그것을 영적 성장의 기회로 삼으려는 태도를 가지세요. 어려움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4. 감사의 기도 유지하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는 눈을 키워줍니다.

5.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기: 교회 공동체, 소그룹, 신앙의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다른 이들과 함께 기도하며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것은 신앙의 도전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줍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태도를 갖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의 성숙함을 나타냅니다. 시간을 들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그분의 사랑과 선하심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이러한 신앙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