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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 vs 칼 바르트

by modeoflife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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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틸리히가 칼 바르트를 비판한 내용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칼 바르트(Karl Barth)의 신학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틸리히는 실존주의 신학자로, 그의 신학적 접근은 바르트와 상당히 달랐습니다. 틸리히가 바르트를 비판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신의 초월성과 내재성에 대한 이해: 바르트는 신의 초월성을 강조했지만, 틸리히는 신의 내재성과 인간 경험 속에서의 신의 존재를 중요시했습니다. 틸리히는 바르트가 신을 너무 멀리 떨어진 존재로 보고, 인간의 삶과 분리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2.신학과 문화의 관계: 틸리히는 문화와 신학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으며, 신학이 현대 문화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바르트는 문화적 요소를 신학에서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3.인간 존재와 신의 관계: 틸리히는 인간의 존재와 불안, 의문 등을 중시하며 이를 통해 신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반면, 바르트는 성서와 계시에 더 큰 중점을 두었고, 인간의 경험이나 감정을 신학적 이해의 중심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틸리히와 바르트 사이의 이러한 차이점은 20세기 신학의 중요한 논쟁 중 하나로 여겨지며, 두 사람의 접근 방식은 각기 다른 신학적 전통과 사고방식을 대표합니다.

 칼 바르트가 폴 틸리히를 비판한 내용 

칼 바르트(Karl Barth)가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신학을 비판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실존주의와 신학의 결합에 대한 비판: 바르트는 틸리히가 실존주의 철학을 신학에 도입한 것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바르트는 신학이 독립적이며, 철학적 체계에 기반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신의 초월성에 대한 강조: 틸리히가 신의 내재성과 인간 경험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바르트는 신의 초월성과 절대성을 강조했습니다. 바르트에 따르면, 신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존재이며, 틸리히의 접근 방식은 신을 너무 인간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3.신학의 근거에 대한 비판: 바르트는 신학의 근거가 오직 성서와 계시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틸리히는 인간의 경험과 존재론적 물음에 신학적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바르트에게는 신학의 본질적인 근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바르트의 이러한 비판은 그가 신학적으로 신의 초월성과 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대비되는 틸리히의 접근 방식은 더 인간 중심적이고 철학적인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상가 사이의 대화와 비판은 현대 신학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의 내재성

신의 내재성(Immanence of God)이란 신이 우주나 자연, 인간과 같은 창조물 내에 존재하며 활동한다는 개념을 말합니다. 이 개념은 신이 이 세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우주와 인간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믿음을 내포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신은 멀리 떨어진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우리 주변과 우리 자신 내부에서 활동하는 내재적 존재로 여겨집니다. 신의 내재성은 종종 신의 초월성(Transcendence of God)과 대비되는데, 후자는 신이 이 세상 밖에 존재하며 모든 창조물을 뛰어넘는다는 개념입니다.

신의 내재성은 여러 종교 전통과 철학적 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는 성령의 역할과 활동을 통해 신의 내재성이 강조됩니다. 또한, 일부 동양 철학과 종교에서는 우주와 자연, 인간의 본질 속에 신성이 존재한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개념은 신앙적 삶에 있어 신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신의 존재와 활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 모두 신의 내재성과 초월성의 균형을 주장했는데

칼 바르트(Karl Barth)와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신의 내재성과 초월성에 대해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두 신학자 모두 이 두 개념 사이의 균형을 중요시했지만, 그들의 신학적 초점과 강조점은 분명히 다릅니다.

칼 바르트


1.초점: 바르트는 신학적 실존주의에 뿌리를 둔 신학자로서, 신의 초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이 인간 이해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보았습니다.


2.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의 내재성과 초월성이 완전하게 드러난다고 봤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매개체라고 주장했습니다.


3.계시의 중요성: 그의 신학에서 신의 계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르트는 신이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는 방식을 통해 신의 내재성과 초월성을 모두 나타낸다고 봤습니다.


폴 틸리히

 

1.초점: 틸리히는 실존주의와 인본주의적 관점을 결합한 신학자로, 신의 내재성에 더 많은 강조를 두었습니다. 그는 신을 '최종적 관심사(Ultimate Concern)'로 정의했습니다.

 

2.존재론적 접근: 틸리히는 존재론적 질문과 답변의 관점에서 신의 내재성과 초월성을 탐구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신은 인간의 근본적인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3.인간 경험의 중요성: 틸리히는 인간의 경험과 문화, 역사 속에서 신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는 신이 인간의 삶과 경험 속에서 계시되고 작용한다고 봤습니다.

 

차이점


1.신학적 초점: 바르트는 신의 초월성과 계시에 더 많은 강조를 두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신의 작용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틸리히는 신의 내재성과 인간의 존재와의 관계에 더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2.철학적 기반: 바르트의 접근 방식은 신학적 실존주의에, 틸리히의 접근 방식은 실존주의와 인본주의적 철학에 더 많이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3.인간과 신의 관계: 바르트는 인간과 신의 관계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해했으며, 틸리히는 이 관계를 존재론적 질문과 답변의 맥락에서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은 두 신학자의 신학적 생각과 작업 방식에 깊게 반영되어 있으며, 그들의 저작과 강의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신학적 실존주의

신학적 실존주의는 20세기 중반에 발전한 신학적 사조로서, 실존주의 철학의 통찰을 기독교 신학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 사조는 인간의 개인적 경험과 존재의 의미,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신앙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중점을 둡니다.

주요 특징 및 개념

1.개인적 경험의 중요성: 신학적 실존주의는 개인의 경험과 존재를 신앙의 핵심으로 간주합니다. 이는 신앙이 단순히 지식이나 도그마가 아니라, 살아 있는 개인적 경험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2.존재의 질문: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와 불안, 죽음, 고립과 같은 주제들이 신학적 실존주의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신앙적 맥락에서 탐구되며, 신과의 관계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는 데 중요합니다.

3.자유 의지와 책임: 신학적 실존주의는 인간이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이는 신앙적 결정과 행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4.신과의 관계: 이 사조는 신과 인간 사이의 개인적이고 동적인 관계에 중점을 둡니다. 신은 멀리 있는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삶 속에서 활동하고 경험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주요 인물

1.소렌 키르케고르: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키르케고르는 신학적 실존주의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신앙이 개인적인 결단과 뛰어넘음(Leap of Faith)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칼 바르트: 바르트는 신학적 실존주의에서 중요한 인물로, 신의 초월성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의 계시와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3.폴 틸리히: 틸리히는 신학적 실존주의를 더욱 발전시켰으며, 신을 '최종적 관심사(Ultimate Concern)'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존재론적 질문과 신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신학적 실존주의는 기독교 신앙과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오늘날에도 여러 신학적 논의와 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존주의

실존주의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유럽에서 발전한 철학적, 문학적 운동입니다. 이 사조는 인간 존재의 의미, 개인의 자유와 책임, 그리고 인생의 주관적 경험에 중점을 둡니다. 실존주의는 전통적인 철학적 체계나 사회적 규범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주요 개념 및 특징

1.개인적 존재의 중요성: 실존주의는 개인의 존재와 그들의 주관적 경험이 중심이 됩니다. 이 철학은 '존재하기(existence)'가 본질적인 것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합니다.

2.자유와 책임: 개인은 자신의 삶과 선택에 대해 완전한 자유와 책임을 가진다고 봅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형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3.불안, 소외, 죽음: 실존주의자들은 불안, 소외감, 죽음과 같은 인간의 근본적 경험에 주목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측면으로 여겨집니다.

4.비합리성과 비규범성: 실존주의는 세계가 근본적으로 비합리적이며, 의미와 목적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에 의해 창조된다고 봅니다.

주요 인물

1.소렌 키르케고르: 그는 실존주의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개인적 신앙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기존 도덕적 가치와 진리에 대한 회의적 접근을 통해 실존주의적 사고에 기여했습니다.

3.장 폴 사르트르: 사르트르는 "존재는 본질에 선행한다"는 명제를 통해 실존주의의 중심적인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4.알베르 카뮈: 카뮈는 실존주의적 사상을 문학과 철학에서 탐구했으며, 무의미한 세계에서의 인간 존재를 주요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실존주의는 20세기의 철학, 문학, 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사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조는 인간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진지하게 탐구함으로써, 개인의 경험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칼 바르트와 신정통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