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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오퀘(Filioque)는 라틴어로, "아들로부터"를 의미합니다

by modeoflife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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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오퀘(Filioque)는 라틴어로, "아들로부터"를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기독교 삼위일체 교리와 관련하여, 특히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조에 있어서 성령이 나오는 근원에 대한 이해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원래 신조에서는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나온다(Credo in Spiritum Sanctum, qui ex Patre procedit)"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서방 교회는 여기에 "Filioque"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온다(Credo in Spiritum Sanctum, qui ex Patre Filioque procedit)"라고 변경했습니다. 이 추가는 동방정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 간의 중대한 신학적 논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필리오퀘에 대한 개혁교회의 입장

 

개혁교회, 즉 칼빈주의 전통을 따르는 교회들에서 필리오퀘 논쟁에 대한 입장은 대체로 로마 카톨릭과 비슷합니다. 개혁교회는 삼위일체 교리를 중요하게 여기며, 대부분의 경우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온다'는 필리오퀘 조항을 수용합니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이 문제에 대한 강조 정도나 이해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1.삼위일체 교리의 수용: 개혁교회는 삼위일체의 교리를 중시하며,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온다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2.성경 중심적 접근: 개혁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강조합니다. 이들은 성경을 통해 삼위일체 교리를 해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필리오퀘 조항을 수용합니다.

3.신학적 논의의 맥락: 개혁교회에서 필리오퀘 논쟁은 주로 삼위일체 교리의 일부로 다루어지며, 이 교리의 해석을 통해 교회의 신학적 입장을 명확히 합니다.

4.역사적 맥락의 이해: 개혁교회의 신학자들은 필리오퀘 논쟁을 역사적, 교회론적 맥락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이 논쟁이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신학적 대화의 일부임을 인식합니다.

개혁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로마 카톨릭이나 동방정교회만큼 강하게 접근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필리오퀘 조항에 대한 기본적인 수용은 그들의 신학적 전통에서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개혁교회의 신학적 토대는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성경적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삼위일체의 세 위격 사이의 관계를 해석합니다.

 

필리오퀘를 지지하는 성경구절

 

필리오퀘 조항, 즉 성령이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온다는 교리를 지지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해석은 전통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로마 카톨릭과 대부분의 개신교 전통에서는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들을 필리오퀘 조항을 지지하는 근거로 사용합니다:

1.요한복음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요한복음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3.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이러한 구절들은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으며 그분을 통해 활동한다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필리오퀘 조항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으며, 성령이 아버지뿐만 아니라 아들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신학적 전통과 교리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동방정교회와 일부 기타 기독교 전통에서는 이러한 해석에 반대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리오퀘 조항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신학적 해석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