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들은 종교적으로 순결했다

유월절 기간에 그리심 산에 있는 사마리아인들

 

사마리아인, 사마리아교

"사마리아인"과 "사마리아교"는 서로 연관이 있지만 다소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1.사마리아인: 사마리아인은 고대 이스라엘의 중부 지역인 사마리아의 주민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유대인과 공통의 조상을 공유하며, 구약 성서의 전통을 따르지만 유대교와는 다른 독자적인 종교적 신념과 관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특히 자신들의 종교적 중심지로 거룩한 산인 그리심(Gerizim)  산을 중시합니다.

2.사마리아교: 사마리아교는 사마리아인들의 종교로, 유대교의 한 갈래로부터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며, 그 외의 다른 성서적 텍스트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마리아교는 유대교의 토라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신학적 차이가 있으며, 특히 예루살렘 대신 그리심(Gerizim)  산을 중요한 예배 장소로 여깁니다.

이 두 용어는 고대 및 현대 이스라엘 지역의 종교적, 문화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들입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 전부가 사마리아인인가

북이스라엘의 사람들을 모두 사마리아인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북이스라엘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스라엘 왕국의 북부 지역을 의미하며, 이 지역은 여러 종족과 부족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원래 북이스라엘 왕국의 주민들 중 일부였으나, 이 왕국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후(기원전 722년), 그 지역에 남아 있는 일부 사람들이 사마리아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과는 다른 독특한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을 발전시켰습니다.

따라서 북이스라엘의 사람들 중 일부는 사마리아인으로 발전했지만, 전체를 사마리아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지역의 다양한 역사적, 종교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화된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이민족의 유입과 복잡한 역사적 변화를 겪으며 여러 다른 그룹들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의 종교는 이방 종교들과 혼합되었는가

사마리아인의 종교는 이방 종교와 혼합되었다고 보기보다는, 그들만의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과 같은 조상에서 기원하였으며, 모세오경(토라)만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적 실천과 신념은 유대교와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사마리아인들은 북이스라엘 왕국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후 형성된 커뮤니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일부 혼합 문화적 요소가 생겨났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과 관습을 유지하는 데 매우 엄격하였습니다. 그들은 유대인과는 다른 독자적인 종교적 중심지인 그리심(Gerizim) 산을 중시하며,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강하게 지켜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마리아인의 종교는 주변 문화와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받았을 수 있으나,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신앙 체계와 실천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사마리아교가 독특한 종교적 전통으로 자리 잡게 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대교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사마리아인들은 유대교를 경쟁적인 종교로 보았고, 서로 간에는 종교적, 문화적 차이점에 대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유대교의 토라 해석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예배 관습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이는 두 집단 사이에 종종 긴장과 분쟁을 야기했습니다.

1.성전과 예배 장소: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 성전 대신 그리심(Gerizim) 산에 자신들의 성전을 두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그리심(Gerizim) 산을 모세에 의해 지정된 진정한 성소로 여겼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예배 관행과 상반됩니다.

2.성서의 인정 범위: 사마리아인들은 토라(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며, 이외의 다른 성경 텍스트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반면 유대교는 토라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의 글과 기타 성경들을 포함하는 더 넓은 성경 캐논을 인정합니다.

3.역사적 갈등: 역사적으로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는 여러 차례 충돌과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때, 사마리아인들은 이에 반대하고 방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과 공통의 종교적 뿌리와 역사를 공유하고 있으며, 모세를 예언자로서 존중하고 그의 법을 따르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유대교는 자신들의 신앙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종교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을 모세의 직접적인 후손이라고 주장한 사마리아인들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을 모세의 직접적인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주로 그들의 종교적 전통과 역사적 서술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1.역사적 연속성: 사마리아인들은 이스라엘 북왕국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보고, 이 지역은 고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 일부의 후손이 거주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을 모세의 후손으로 간주합니다. 북왕국은 기원전 722년에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했으나, 그 후에도 일부 주민은 이 지역에 남아 계속 거주했습니다.

2.종교적 전통: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관행과 전통이 모세에 의해 주어진 원래의 지침들을 더욱 충실하게 보존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토라, 즉 '사마리아 5경'이 원본에 더 가깝다고 주장하며, 이는 모세로부터 직접 전해진 교훈이라고 간주합니다.

3.그리심 산의 중요성: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 산을 성산으로 여기며, 모세가 지정한 장소라고 믿습니다. 이 산에서 그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전통에 따라 예배를 드립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한 유대교의 관행과 대조적입니다.

4.고고학적 발견: 일부 고고학적 발견은 사마리아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와 종교적 관행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에 일정 부분 뒷받침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근거들은 사마리아인들의 정체성과 종교적 주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자신들이 모세의 직접적인 후손이며, 그의 가르침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보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예배 장소로 그리심 산이 정당하다고 믿은 근거는 무엇인가

사마리아인들이 그리심 산을 예배의 중심지로 여긴 것은 그들의 종교적 전통과 성서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심 산은 사마리아 지역에 위치하며, 성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들이 이 산을 예배 장소로 선택한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모세의 지시: 토라, 특히 신명기에 따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의 이 지시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리심 산에서의 축복 선포 행사를 자신들의 예배 전통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2.예수스 산의 유산: 예수스는 가나안 정복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의 지시에 따라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법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여겨졌으며, 사마리아인들은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그리심 산을 하나님께서 선택한 성스러운 장소로 인식했습니다.

3.사마리아의 지리적 중심성: 사마리아인들은 사마리아 지역의 주민들이었기 때문에, 그리심 산이 자신들의 지리적, 문화적 중심지였다는 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은 그 지역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예배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성서적 및 역사적 근거들은 사마리아인들이 그리심 산을 정당한 예배 장소로 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인들의 예배 관습과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예배 전통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유대인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요하게 여긴 것은 언제부터인가

유대인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은 대략 기원전 1000년경,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으면서부터입니다. 이후,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이 기원전 957년경에 첫 번째 성전을 건축하였고, 이 시점부터 예루살렘과 성전은 유대교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됩니다.

1.다윗 왕의 정복: 다윗 왕은 예루살렘을 제부스인들로부터 정복하고, 이를 이스라엘 왕국의 정치적 및 종교적 수도로 만듭니다. 예루살렘은 '시온의 도시'로 불리며 유대인의 중요한 상징이 됩니다.

2.솔로몬 성전의 건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집, 즉 성전을 건설합니다. 이 성전은 하나님과 유대인 사이의 관계의 상징이자, 주요 종교적 행사가 이루어지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3.성전의 중요성: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와 유대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주요 종교적 의식과 제사가 수행되는 장소였습니다. 성전은 또한 유대인에게 하나님과의 계약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4.바빌론 포로와 성전 재건: 기원전 586년, 바빌론 제국에 의해 첫 번째 성전이 파괴되고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갑니다. 이후 기원전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 대왕의 명령으로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합니다. 기원전 515년에 완공된 두 번째 성전은 예루살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유대인들의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루살렘과 성전은 이렇게 유대인의 종교적 신앙, 문화적 정체성, 역사적 기억에 있어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에도 유대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사마리아인들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그들의 종교적, 역사적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중심지로 그리심 산을 여기고, 유대인들이 중시하는 예루살렘 성전 대신 자신들의 성전을 그곳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비롯됩니다:

1.역사적 분열: 이스라엘 왕국이 기원전 10세기경 솔로몬 왕 사후에 북부의 이스라엘 왕국과 남부의 유다 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북부 왕국의 주민들이었으며, 이 분열은 종교적 중심지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만들었습니다.

2.종교적 중심의 차이: 사마리아인들은 모세가 하나님의 법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그리심 산을 자신들의 신앙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이들은 그리심 산이 진정한 성소라고 믿었으며, 이곳에 자신들의 성전을 건립했습니다.

3.성경 캐논과 해석의 차이: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며, 나머지 성경 텍스트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유대인들과는 다른 성경 해석과 전통을 유지하며, 이는 예루살렘 성전과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예배 및 의식들을 중요시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4.정치적 갈등과 적대감: 역사적으로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는 강한 적대감이 존재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 행위를 강조하는 동안, 사마리아인들은 이를 이교도적인 관행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과 그곳의 성전을 자신들의 신앙과 관습에서 중요한 위치로 여기지 않았으며, 대신 그리심 산을 자신들의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이는 두 종교 집단 간의 신앙과 관행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예시입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교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유대인들은 사마리아교를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종교적, 문화적 차이와 역사적 갈등에 근거한 태도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종종 이교도나 이단으로 간주했으며, 그들의 종교적 실천을 정통 유대교와는 다르게 인식했습니다.

1.예배 장소의 차이: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유일한 합법적인 예배 장소로 간주하며, 모든 유대인의 종교적 중심지로 여겼습니다. 반면, 사마리아인들이 그리심 산에 자신들의 성전을 두고 예배를 드린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2.성경 캐논의 차이: 사마리아인들이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다른 성경 텍스트들을 배제한 것 역시 유대인들로부터 이단으로 간주될 수 있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토라 외에도 선지자들의 글과 다른 성경적 텍스트들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3.역사적 갈등: 역사적으로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는 많은 갈등과 충돌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때, 사마리아인들이 이를 방해하려 했다는 기록이 성경에 나옵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대인들의 시각을 강화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교를 종종 경계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았으며, 사마리아인들과의 교류를 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는 두 집단 사이의 깊은 종교적, 문화적 분열을 나타내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현대에 이르러, 많은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더 포용적이고 이해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의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그들의 문화와 전통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일부 유대인 학자와 종교 지도자들은 사마리아인들의 유산과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더 넓은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려는 현대 사회의 경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인과 유대인간의 핍박은 어떠했는가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긴장과 갈등, 상호 핍박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고대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그 강도가 달라졌습니다.

1.바빌론 포로 이후: 기원전 6세기에 유대인들이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을 재건하려 할 때, 사마리아인들은 이 과정을 방해했습니다. 이는 느헤미야서와 에스라서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 시기에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를 보였습니다.

2.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에 걸쳐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사이에는 더욱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시대에 사마리아인들이 유대인 순례자들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보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충돌은 양쪽 모두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3.종교적 차별과 핍박: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종종 이단으로 간주했으며, 이로 인해 사마리아인들은 종교적 차별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사마리아인들 역시 유대인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였으며, 양 집단 간의 관계는 종종 적대적이었습니다.

4.성전 파괴: 사마리아인들의 그리심(Gerizim) 산 성전은 유대인 왕 요한 히르카누스 1세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기원전 128년). 이는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유대인의 공격 중 하나로, 종교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단지 종교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양측 모두 간에 상호 핍박과 충돌이 있었으며, 이는 오랜 기간 동안 그들의 관계를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와 갈등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인들과 유대인들은 여전히 많은 종교적 관행과 믿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공동체 모두 율법을 준수하고, 유대 전통의 초기 형태에서 비롯된 여러 종교적 의식을 지키고 있습니다. 갈등과 차이점이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공통의 종교적 뿌리와 전통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마리인 숫자가 많이 줄어든 원인은 무엇인가

사마리아인의 숫자가 많이 줄어든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의 갈등, 박해, 그리고 경제적 및 사회적 변화를 겪으면서 점차적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역사적 갈등과 박해: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과의 지속적인 갈등, 로마 제국과의 충돌, 그리고 이후 이슬람 지배하의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세력과의 충돌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갈등들은 사마리아인 커뮤니티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인구 감소를 초래했습니다.

2.종교적 차별: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 기독교도, 그리고 나중에는 이슬람 지배자들에 의해 종종 이단으로 간주되었고, 이로 인해 종교적 차별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차별은 사마리아인들이 사회적, 경제적 기회를 제한받게 만들었고, 이는 인구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3.경제적 및 사회적 변화: 지역 경제의 변화, 농업 기반의 생활방식에서 도시 중심의 경제로의 전환 등은 전통적인 사마리아인 커뮤니티의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사회 구조의 약화를 초래했고, 사마리아인들의 이주를 촉진했습니다.

4.결혼 및 출산 관련 규범: 전통적으로 사마리아인들은 내부에서만 결혼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엄격한 내혼 규범은 유전적 다양성의 감소와 더불어 인구의 자연 감소를 가속화할 수 있었습니다.

5.종교적 정체성의 유지: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과 관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주변 문화와의 통합을 제한했고, 이로 인해 그들의 공동체가 더욱 소수화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내외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사마리아인 커뮤니티의 인구는 점차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마리아인은 몇백 명만이 남아 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소수 민족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메시야를 알고 있었는가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과 비슷한 메시아적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의 개념은 유대인의 그것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의 종교적 텍스트와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타헤브"라는 구세주를 기다렸습니다. 이 구세주는 돌아오는 모세라고 여겨졌으며, 그가 돌아와 진리를 가르치고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스도, 즉 예수에 대해서는, 신약성서에 기록된 예수와 사마리아인 간의 대화에서 예수가 자신을 메시아로 밝히고 이를 사마리아인 여인이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옵니다(요한복음 4장). 이 대화는 예수가 사마리아인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메시아로서 인정받았음을 시사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인 사마리아인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기독교가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일부 사마리아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믿음을 유지했으며,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메시아적 기대와 관련된 독자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었고, 예수를 그 구현체로 보지 않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근본주의자에 가까운가

사마리아인들을 근본주의자로 분류하기보다는, 그들의 종교적 신념과 관습이 유대인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과 경전을 엄격하게 준수했으며, 특히 펜타테우크(모세오경)에 큰 중요성을 두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도 모세오경을 중시하지만, 사마리아인들은 타나크의 다른 부분들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모세오경만을 경전으로 인정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의 종교적 특성:

1.경전의 한정성: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의 타나크 중에서 모세오경만을 유효한 경전으로 인정하고, 예언서나 시편과 같은 다른 성경 텍스트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는 그들의 종교적 신념이 모세의 가르침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2.예배의 중심지: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그리심 산을 자신들의 성지로 여겼습니다. 이는 유대인들과의 중요한 종교적, 지리적 분리를 의미합니다.

3.종교적 정체성과 고립: 사마리아인들은 종종 유대인들로부터 종교적으로 배척당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종교적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근본주의적 경향에 대한 고찰:

근본주의는 통상적으로 근대성에 대한 반응으로서, 전통적인 신앙을 강화하고 현대적 해석이나 변화에 저항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의 전통을 엄격하게 지키려 한 점에서 일종의 '근본주의적'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동이나 신념이 폭력적이거나 극단적인 현대적 근본주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종합적으로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보수적으로 지키려 한 공동체였지만, 그들의 신념이나 행동을 현대적 의미의 근본주의와 직접 동일시하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독특한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주변의 다른 신앙 체계와 구분되는 자체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 22절에 나타난 예수의 생각

요한복음 4장 22절에서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경배하나 우리는 아는 것을 경배하노니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나느니라." 이 구절은 예수가 당시의 종교적 상황과 구원의 관점을 설명하는 중요한 맥락을 제공합니다.

이 말에서 예수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지식의 중요성: 예수는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이 믿는 것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합니다. 이는 사마리아인들이 유대교의 전체 성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모세오경만을 인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토라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의 글과 기타 경전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2.구원의 출처: 예수는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나느니라"고 말함으로써, 구원의 역사적, 신학적 뿌리가 유대인의 전통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메시아적 기대가 유대인의 예언적 전통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을 나타내며, 예수 자신도 그 전통 속에서 등장한 인물임을 시사합니다.

3.예수의 메시지의 보편성: 비록 예수가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온다고 말하지만, 그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길이 열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는 누구나 진리를 찾고 올바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구절을 평가할 때, 예수의 말은 당시의 복잡한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며, 동시에 모든 인류에게 열린 구원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예수는 종교적 경계를 넘어서서 진리와 구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그의 가르침 전반에 걸쳐 일관된 주제입니다.

 

요한복음 4장 22절의 근거

 

요한복음 4장 22절의 예수님의 말씀은 사마리아인 여인과의 대화에서 나온 것으로, 이 대화는 더 넓은 종교적, 문화적 맥락과 하나님에 대한 이해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다룹니다.

1.예수님의 교육과 유대인의 신학적 배경: 예수님은 유대인으로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을 깊이 알고 계셨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성격과 뜻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예수님은 그 신학적 배경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을 경배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사마리아인들이 가진 종교적 전통과는 달리, 하나님에 대한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2.구원의 역사적 근거: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나오니라"는 구절은 메시아, 즉 구원자가 유대인으로서 올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들을 참조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유대인으로서 탄생했고,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 예언의 성취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3.예배의 참된 의미: 예수님의 이 말씀은 참된 예배가 단순히 장소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깊은 이해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유대인의 전통과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따라 경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진리에 기초한 예배와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당시의 사마리아인들과의 종교적 차이를 넘어서서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적, 선교적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현대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현대 사마리아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전통적인 종교, 즉 사마리아교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그 외의 성서적 텍스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는 신약성서와 예수에 대한 그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마리아교는 예수를 유대인들의 역사적인 인물로 인정할 수 있으나, 그를 구세주나 신성한 인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신앙 체계 내에서 예수는 중요한 종교적 인물이 아니며, 그들이 기다리는 구세주, 즉 '타헤브'와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사마리아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과 전통을 얼마나 엄격히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자신들의 믿음과 관습을 중요시하며, 외부의 종교적 영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를 크리스천들이 믿는 신적인 구세주로 보지 않으며, 그를 그들의 종교 체계 안에서 별도로 평가하거나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는 기독교의 중심적 인물일 뿐, 사마리아교의 신앙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