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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

by modeoflife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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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자신의 저서인 "방법서설"에서 제시한 유명한 철학적 명제입니다. 이 명제는 라틴어로 "Cogito, ergo sum"이라고 표현되며, 인간의 존재와 인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데카르트는 자신의 생각과 의식이 존재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봤습니다. 이것은 서양 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이론으로, 근대 철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라틴어 Cogito, ergo sum 설명

"Cogito, ergo sum"은 영어로 "I think, therefore I am"으로 번역됩니다.  각 단어별로 설명하자면:

1.Cogito: "나는 생각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생각한다"는 단순한 정신 활동을 넘어 자신의 존재와 의식을 확인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이 생각하는 행위는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사실입니다.

2.Ergo: "그러므로" 또는 "따라서"라는 의미로, 논리적 결론을 나타내는 연결사입니다. 이 단어는 앞선 주장("나는 생각한다")에서 도출되는 결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3.Sum: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로, 라틴어 동사 'esse'의 일인칭 단수 현재 시제입니다. 이 단어는 데카르트가 자신의 생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실존을 확증하는데 사용됩니다.

이 명제는 데카르트가 추구한 근본적인 철학적 탐구, 즉 모든 지식의 근거를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는 이 명제를 통해 최소한 자신의 생각하는 행위와 그 행위를 하는 자신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사실임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서양 철학에서 근대적 자아와 의식의 이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이론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의 내용

 

1.합리적 확실성 : 합리적 확실성이란, 오직 이성과 논리만을 근거로 진리를 탐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데카르트는 경험적 지식이나 물리적 세계에 대한 관찰이 오류를 포함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오직 이성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리만을 찾고자 했습니다.

2."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의 의미 :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극단적인 회의주의적 태도를 취합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존재마저 의심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각하는 행위' 자체였습니다. 그는 생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으며, 생각하는 주체인 자신의 존재 또한 확실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3.이론의 중요성 : 이 명제는 주체의 존재를 확증하는 근본적인 진리로 여겨집니다. 데카르트는 이를 통해 모든 지식의 기초가 되는 절대적인 확실성을 찾아내려 했으며, 이는 근대 합리주의 철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명제는 자아와 의식에 대한 근대적 이해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4.영향 : 데카르트의 이 이론은 나중에 다양한 철학적 토론과 이론 발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생각은 의식과 자아의 본질, 그리고 인식론과 존재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후대의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단순한 명제를 넘어 서양 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비판

르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매우 유명하지만, 여러 철학자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비판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주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논리적 순환론 (Circular Reasoning): 일부 비평가들은 데카르트의 주장이 순환논리에 빠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나는 생각한다'라는 전제가 이미 '나는 존재한다'라는 결론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데카르트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이미 자신의 존재를 가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생각한다'의 정의 문제: 데카르트는 '생각한다'는 행위를 매우 넓게 정의합니다. 이에 대한 비판은 이런 넓은 정의가 사실은 여러 다른 정신 상태들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느낌이나 상상 같은 것들도 '생각한다'에 포함될 수 있는데, 이런 상태들이 반드시 자아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3.언어와 생각의 관계 문제: 언어 철학자들은 데카르트의 주장이 언어와 생각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합니다. '나는 생각한다'라는 문장 자체가 이미 언어적 구조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생각과 언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언어 없이는 '생각한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4.주체에 대한 가정: 데카르트의 명제는 '나'라는 주체의 존재를 이미 가정하고 있습니다. 비판자들은 이 '나'라는 개념이 너무나 당연시되어 있으며, 이는 데카르트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전에 이미 '나'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실존주의적 비판: 실존주의자들은 데카르트의 주장이 개인의 존재와 경험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고 비판합니다. 예를 들어, 장-폴 사르트르는 존재는 생각보다 우선한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먼저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 후에 '생각한다'는 것을 인식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비판들은 데카르트의 명제가 갖는 복잡한 철학적 함의들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